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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람

태국 해군을 죽인 물동갈치

희안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태국에서 해상 훈련중이던 해군 상사 한명이 바다에서 물동갈치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마 어떻게 그 군인이 죽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동갈치는 일본명으로 Hamadatsu입니다. 최대 몸길이 1.4m, 몸무게 4.8kg까지 성장합니다. 몸은 매우 길고 납작합니다. 양 턱은 비슷한 길이로 앞쪽으로 길게 튀어나오며 앞끝은 뾰족한 모습입니다.


물동갈치



왕립수산청의 어류 전문가 락까나 박사는 물동갈치는 타이만과 베트남 근해에서 10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발견되는데, 다 자란 성체는 몸길이가 1.2m나 된며 또 물속에서 최대 시속 90㎞의 빠른 속도로 헤엄치고 수면위 1m까지 뛰어오르기도 한다고 얘기한 것으로 보아 물 위로 뛰어오른 물동갈치를 미처 피하지 못한 해군 상사의 목에 물동갈치가 뾰족한 주둥이로 찌른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갈치가 그 분을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바다는 정말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곳이네요. 저런 식으로 공격당할지 누가 알았을까요. 혹시라도 우리도 바다에 배를 타고 나가게 되면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물고기떼들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