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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람

비오는 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한 일

올해 유독 비가 많이 내리는 듯 합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저는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일 하나를 합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에 살고 있다보면 지구가 얼마나 쓰레기와 미세 플라스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합니다. 태평양에 대한민국의 15배 면적의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다는 것도 들어는 봤지만 내 눈에 보이지 않으니 내 일이 아닌 듯 금새 잊혀집니다.

하지만 그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류는 이제 플라스틱 사용을 극단적으로 줄여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비닐도 엄청난 양이 생산되고 소비됩니다. 이 비닐을 줄이고자 일정 규모의 매장에서는 비닐봉투 지급을 무상에서 유료로 받게끔 강제하였습니다.

저도 이 덕분에 가방에 항상 장주머니를 가지고 다닙니다. 몇년 전에 비해 비닐 사용 빈도가 혁신적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비닐 사용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비오는 날 사무실 들어갈 때 건물 입구에 있던 우산에서 물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비닐 씌우기도 저는 하지 않습니다. 그저 건물 입구에서 우산에 묻은 빗물을 최대한 탈탈탈 털어서 들고 들어갑니다. 우산 비닐 커버를 거의 쓰지 않는 편입니다.

사람들은 그럽니다. 그것도 좋지만 우산에 묻은 물이 사람들이 다니는 복도나 사무실에 떨어지면 어떡하냐구요. 민폐가 아니냐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빗물이 마르는 시간은 불과 5분에 불과하지만 우산 비닐 커버가 사용되고 자연에서 사라지기 까지는 500년이 걸린다"

라구요. 조금만 우리가 불편하면 지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산 비닐 사용을 좀 줄여보는 것은 어떠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