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소비인 서울사랑상품권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어 소비를 권장하는 정책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물건을 거래하고 결제 시 QR코드를 활용하는 등 기존 매매와 다른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지류 또는 IC 카드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다 보니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에게는 불편함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그 혜택과 활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각 자치구의 시장경제를 돕고 공급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용 방법은 해당 앱 설치 후 원하는 만큼 선결제하여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어 구입액을 차감하면 됩니다. 2019년 5월에 출시되었으며 현재는 종로구, 관악구 등 18개 지자체에서 발행하여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산, 강남구 등 아직 시행하기 전인 7개 자치구도 올해 4월에서 6월 내 순차적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가맹점 수가 적지만 서울시에서 제대로 활성화하기 시작하면 점차 사용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별 자치구마다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데 권면금액보다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령 10만 원 어치가 필요하다고 하면 8만 5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그만큼의 가치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 구입한 서울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역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월 한도 100만 원 내 자유롭게 선물도 할 수 있습니다. 3월에서 6월 사용분은 60%의 소득공제도 받게 됩니다.
기존 할인 금액은 10%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5%의 추가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3개 앱에서는 5% 캐시백 혜택까지 드리고 있습니다. 제로페이 결제 앱은 총 9개로 농협 올원뱅크, 부산은행 등 은행 앱이 6개 포함되어 있어 본래 사용하던 게 있으면 별도로 다운로드받지 않고 어디서나 접속 가능합니다.
자영업자 역시 매상과는 관계없이 수수료가 0원인 데다 결제액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대상에 포함해주기 때문에 세제 부담이 훨씬 줄어드는 혜택을 보게 됩니다. 최근 현금보다는 카드를 사용하는 풍토가 확산함에 따라 많은 점주의 고민 중 하나였던 부분을 보완한 것입니다. 게다가 백화점과 같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은 가입이 불가하고 편의점, 음식점, 학원,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만 참여할 수 있으며 유흥업종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돈이 현금에서 카드로, 전자화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는 편리하고 규모 있게 재화 거래할 수 있고 공급자의 이윤은 늘고 선택의 폭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이 점을 이용하여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살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합니다. 세계적인 위기로 인해 실물 경제의 타격이 현실화한 지금 잘 갖춰진 제도를 통해 가계 부담을 줄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