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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마술과도 같은 변검술 원리

변검술이라고 아시나요? 변검술은 중국 파촉지역에서 예부터 내려오는 천극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을 바꾸는 기술을 말합니다. 진짜 얼굴은 아니고 가면을 바꾸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가면 바뀌는 속도가 빛처럼 빠릅니다. 가면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할 정도로 말이죠.

변검술

 

 

중국 영화나 공연에서 변검만을 하는 공연을 볼 수도 있는데 이걸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빨리 바꾸는지 의아스럽습니다. 흡사 마술의 한장면을 보는 것 같죠. 변검은 가면을 바꾸는 것 뿐 아니라 화장을 바꾸는 기술을 다 포함한 말인데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것은 얇은 가면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이걸 차검이라고 합니다.

 

변검술 원리

이 변검술의 원리는 배우가 비단(또는 천, 비닐, 고무 등등) 위에 그린 몇 장의 검보(가면)를 얼굴에 여러겹 겹쳐서 덮어 두고 매 장마다 실을 매어 두거나 특정위치에 고정시켜 두었다가 한 장씩 찢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때 배우는 검보를 바꾸는 동작이 관중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하죠. 또 찢어버린 가면이 들통나지 않게 옷 안쪽이나 통이 넓은 소매 안으로 재빠르게 감추는 기술을 통해 순식간에 가면이 바뀐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마술에서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트릭을 쓰는 기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기술들을 연마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겠네요. 배우들의 그런 노력이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겠지요.

변검술과 관련한 영화

변검술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관련 영화들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는 것도 재미일 것입니다.

변검술과 관련한 영화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변검 (1995): 중국의 영화감독 오천명이 감독한 영화로, 근대 중국 빈민층에서 변검술의 명맥을 잇고 있는 노인과 그가 우연히 입양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변검술의 화려한 장면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극 (2012): 중국의 영화감독 첸 카이거가 감독한 영화로, 변검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변검술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변검술사 (2016): 한국의 영화감독 김지훈이 감독한 영화로, 한국의 변검술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변검술의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의 문제를 풍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의 영화감독 이치가와 곤이 감독한 변검 (1958), 홍콩의 영화감독 리처드 창이 감독한 변검 (1993), 중국의 영화감독 천둥이 감독한 변검 (2020) 등이 있습니다.

변검술은 화려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예술입니다. 변검술과 관련한 영화를 통해 변검술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