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에서 자주 들리는 소리가 인싸 또는 핵인싸 라는 말입니다. 이와 반대되는 의미로는 아싸라고 표현합니다. 이 두 단어는 사실 역사(?)가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때도 썼던 말이지요. 물론 좀 더 긴 단어였지만요.
인싸뜻
인싸 뜻은 인사이더(Insider)를 의미합니다. 인사이더란 어떤 단체나 모임, 조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말하죠. 다른 사람들에게서 주목을 받거나 그 조직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핵인싸라는 것은 인사이더 중 그 능력이 너무나 출중하여 인사이더 중 인사이더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는 최고 인사이더를 뜻하는 말입니다. 요즘 학생들이 이 "인싸"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한다고 하네요.
아싸뜻
아싸뜻은 인싸의 반댓말입니다. 아웃사이더(Outsider)를 의미합니다. 저 학교 다니던 때도 아웃사이더라는 말은 존재했어요. 어떤 조직이나 단체, 모임에서 내부로 포함되지 못하고 바깥에서 뱅뱅도는 사람을 뜻합니다. 즉, 모임에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조직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혼자서 행동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통칭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싸라고 하여 좋은 것이고 아싸라고 하여 좋지 않은 것이라는 이분법적 편견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너무나 조직 중심적인 사고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아싸들은 무슨 패배자처럼 생각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인싸에 들어가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우리가 좀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물론 요즘 학생들이 쓰는 저 두 단어는 제가 얘기한 것처럼 조직중심주의로써의 의미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면 인싸인거죠. 그렇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전환용으로 이 단어들이 쓰이는 것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