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오후 17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경보를 알려왔습니다. 육지에서 상당히 가까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규모와 진도의 차이
기상청이 밝힌 규모 5.3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규모와 진도는 같은 말 같지만 다른 의미입니다. 규모는 흔히 리히터 규모(Richter magnitude scale)라고 하는데 규모는 지진 발생 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규모는 관측 위치와 관계없이 일정한 절대적 척도입니다. 단위는 로그값 사용하고 규모가 1 차이가 나면 지진의 진폭은 10배만큼 차이가 나는 수치입니다.
이에 비해 진도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 지점에서 인체 감각, 구조물 피해 정도에 따라 진동이 세기를 표시한 것입니다. 즉,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로 규모와는 차이를 보입니다. 즉, 오늘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절대적인 수치로 5.3짜리 지진이 발생한 것이고 그 지진의 진도는 서귀포시와 부산시와 서울시가 모두 다릅니다.
서울에서는 지진의 영향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진도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규모 5.3의 강도
규모 5.3의 강도는 어느정도 세기일까. 위키백과에 따르면,
- 1.0 ~ 2.0 - 지진계가 감지할 수 있는 정도
- 2.1 ~ 4.9 - 땅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 ( 여진 )
- 5.0 ~ 5.9 - 전봇대가 파손되는 정도
- 6.0 ~ 6.9 - 땅이 뚜렷하게 흔들리고 주택 등이 무너지는 정도
- 7.0 ~ 8.9 - 땅이 심하게 흔들리는 정도 아파트 등 큰 빌딩이 무너지는 정도
- 9.0 ~ 9.9 - 땅이 넓게 갈라지고 지면이 파괴되는 정도
입니다. 즉 전봇대가 파손될 수 있는 정도로 약한 수준이 아닙니다. 정확한 피해가 어느정도 있는지는 향후 뉴스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제주시민들의 피해가 없기만을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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