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부작용
현재 50대에 대한 백신접종 접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접종자(55~59세, 고령자 중 미접종자, 교육 및 보육 종사자)들에게는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예정입니다. 이전 접종 대상이었던 30대 이상 예비군과 군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얀센이 접종되었었죠.
최초에 접종되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제 거의 등장하지 않는 듯 합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부작용이 너무 많다는 인식이 강해서 백신접종율이 너무 떨어지게 만들었죠. 그래서 사람들이 오히려 모더나나 화이자 얀센 백신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모더나 백신 원리
모더나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은 똑같은 방식의 백신입니다. mRNA백신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m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크라운 조직(세포와 접촉하는 돌기)의 일부분 단백질 정보를 mRNA라는 DNA 전달자에 실어서 우리 몸 속으로 주입하는 것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 모더나(Moderna) 사에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리 몸으로 주입한다고? 라고 도끼눈을 뜨시는 분도 계시지만 모든 백신의 기본 원리는 죽은 병원균, 또는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해 우리 몸이 이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대처할 힘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mRNA 백신은 살아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Corona Virus의 껍데기 중 일부 조각 DNA 정보를 주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입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크라운 DNA는 우리 몸 속 세포 기관 중 하나인 리보솜(Ribosome)으로 mRNA에 의해 전달됩니다. 우리 세포 속 리보솜은 DNA 정보를 받아들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DNA 정보를 읽고 그에 맞는 단백질을 생산합니다. 말 그대로 코로나 크라운 조각을 생산해 내는 공장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만들어진 아무 독성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 조각은 우리 면역체계에 의해 공격당하게 되고 우리 면역시스템은 이 바이러스를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학습하게 됩니다.
이것이 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의 원리입니다.
다른 백신 방식
mRNA 백신이 무조건 좋다 이런 건 아닙니다. 면역시스템을 갖게 하도록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백신의 원리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모더나 백신 외 다른 방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방식 | 종류 |
| mRNA 백신 |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
| 바이러스 벡터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얀센 백신 |
| 단백질 서브 유닛 | 노바백스 |
모더나 백신 부작용
다른 백신보단 mRNA 백신을 선호하는 것은 확실히 맞는 거 같은데 모더나 백신에 대한 부작용도 정확히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모더나 백신 접종량이 많지 않아 판단할 만한 데이터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충분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된 상태입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부작용은 일부 사람들에게서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화이자 백신도 마찬가지입니다.
- 심근염
- 심낭염
심근염은 말 그대로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호흡곤란, 가슴통, 운동능력 저하, 불규칙한 심장 박동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정맥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심낭염은 심장을 싸고 있는 막인 심낭에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증상으로는 흉통, 호흡 곤란, 전신 쇠약감, 발열, 한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과 관련된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모더나 백신에서 이런 심근염, 심낭염 같은 부작용이 발생된 사례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낮은 발생확률에다가 심근염, 심낭염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걱정하지 말고 백신 접종 서둘러 하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