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원인 중 하나인 요로결석 경험
오래전 요로결석 수술(시술)을 받았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는 본인이 요로결석인 줄도 모르고 통증에 괴로워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랬었거든요.
아주 오랜 시간을 죽을듯한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정말 기절할 듯이 아파 병원에 가기 전까지도 이유를 알지 못했었습니다. 그저 미련하게 참기만 한 게 후회스럽습니다. 요로결석 진단을 받고 수술한 후로는 전혀 아프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보고 제가 겪었던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이름 그대로 요로에 생긴 결석을 말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의 몸에는 크고 작은 돌 같은 것들이 생기는데 불교에서 말하는 사리는 아닙니다. 흔히들 농담 삼아 사리가 생겼다고 말하긴 하지만요.
문제는 이 결석이 장기 내부의 관에 위치할 때입니다. 인간의 몸에는 여러가지 관들이 있는데요. 가장 많은 것이 혈관이고요. 소변이 나오는 요도관, 담즙이 나오는 담낭관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는 신장에서부터 연결된 요도까지를 일컫습니다. 이 중 한 곳에 결석이 생기면 그것을 요로결석이라고 합니다. 신장에 생기는 것은 신장결석이라고도 합니다.
요로결석 또는 신장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주로 수분 섭취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몸 안에 수분이 적어지면 몸속 노폐물들이 결정처럼 뭉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요로결석으로 고생하셨던 분들은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요로결석 증상
이 요로결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런저런 이유로 생긴 결석이 관을 막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원활한 배출이나 순환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옆구리 통증 원인 입니다. 오래 방치하게 되면 장기의 손상까지 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로결석 증상은 일단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수반됩니다. 이 통증의 정도는 뒤에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결석이 관 내부에 걸려있는 상태에서 계속 움직임이 있을 경우 요관에 상처가 나 피가 섞인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도 이 경우에 해당되었었는데 상당히 많은 피가 소변으로 나와서 식겁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먹고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 한번 안 가봤으니 저도 참 미련하였습니다.
만일 여러분들 중 우측 또는 좌측 측복부 같은 옆구리 통증이 극심하면서 혈뇨가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 받는 것을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애 낳는 고통이랑 맞먹는다고 해요.
요로결석 통증
제가 겪은 요로결석의 특징적인 증상은 예리하고 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병하는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자주 통증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기가 좀 빨라지긴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한번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의 옆구리 통증을 시작으로 사타구니 허벅지까지 통증이 진행되다가 수시간 내 통증이 사라집니다. 이 주기는 1주일에 한번 올 정도로 빨라졌었습니다.
한번 통증이 오면 숨쉬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잠이라도 들면 다행인데 잠도 안올 정도의 통증이 수반되면 살아있는 게 저주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칼로 등과 옆구리를 도려내고 싶은 욕구가 솟구칠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로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는데 또 잠잠해지니 다시 일상생활을 하고 그랬던 것이 요로결석 병을 키웠던 것 같습니다. 꼭 병원 바로 가세요.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요로결석 치료방법
치료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작은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늘려 자연배출을 할 수도 있지만 큰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라고 하여 수술 없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결석을 잘게 분쇄하여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주로 쓰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처리하기 힘든 크기여서 요관경하 배석술이라고 불리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어 결석을 파쇄시키는 방법으로 시술을 했습니다. 전신마취를 했었고요. 입원기간은 약 4일 정도 걸렸었습니다.
더 심한 경우는 외과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치료 또는 수술을 하더라도 요로결석이 한번 생기면 다시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을 꾸준히 많이 먹는 습관을 기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결석이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요로결석으로 지금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빨리 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아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 옆구리 통증 원인 제거로 더 이상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고통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 것이 가장 기쁩니다. 혈뇨를 보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