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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제는

평균 출근시간과 부동산 정책의 상관관계

평균출근시간 얼마나 걸리시나요?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 분들에게 출근은 여러가지 의미로 다가옵니다. 물론 출근이 늘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인간인 이상 쉬고 싶은 생각이 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해진 시간에 직장을 향해 나아갑니다.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 분들 평균 출근시간 얼마나 걸리시나요?



얼마전 동아일보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평균 출근시간 1시간 27분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많은 허수들이 들어 있겠지만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로 평균 출근시간이 그 정도 된다는 국토교통부 자료가 있었습니다.




평균출근시간과 부동산 가격

제 생각에 이 평균출근시간은 아마도 부동산정책 또는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를 포함해서 누구나 직장에서 집이 가까웠으면 합니다. 혹자는 직장과 집은 멀어야 한다고 하지만 회사에서 최대한 멀어져서 집에서는 업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하지만, 보통은 집과 회사가 가깝길 희망합니다. 출퇴근시간을 줄이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일자리수입니다. 만일 한 지역에 대형쇼핑몰 또는 대형 오피스 빌딩이 생겼다면 그리고 그 건물들에 다수의 임대가 이루어져 새로운 직장과 일자리가 생겼다면 필히 그 지역은 주거난을 겪게 됩니다. 그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직장 근처에서 집을 구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변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근데 어떤 지역들은 도저히 직장근처에서 집을 사거나 전세로 얻을 수 없는 곳들이 있습니다. 너무 비싸기 때문이죠. 일반 직장인들이 도저히 모을 수 없는 수준의 전세값은 그 직장인들을 직장에서 더 먼 곳에서 집을 구하게 합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이 그렇습니다. 서울 집값은 일반 직장인들이 성실하게 돈을 모아 대출을 더해 사거나 전세로 들어가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그리고 가격 상승세도 가파릅니다.



직장과 집이 가깝고 싶습니다만,

서울에 직장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서울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이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되었습니다. 대출규제까지 더해져 서울에 직장을 구한 사람은 서울 밖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을 규제하니 풍선효과로 인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생기게 된 것이죠.



제 주변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향후 서울에서 나가 수도권으로 이동을 고려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파트 구입은 언감생심이고 전세값 상승도 몇천 또는 억씩 오르니 대출도 안되는 마당에 더 저렴한 곳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면..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면 직장인들의 평균 출근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대중교통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부상될 것입니다. 삶은 더 팍팍해질 것이고 가족간 만남의 시간이 줄어들어 사람사는 세상하고는 멀어질 것입니다. 부동산 정책은 직장인들의 평균 출근시간을 늘리면서 여러 사회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에게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부동산 정책은 그 정책 하나만으로 발현되긴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풀지 못한 숙제가 하나 있다면 지역 균형 발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도시에 사회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대출규제, 보유세 이런 것만으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는 건 어찌보면 넌센스 한 일이기도 합니다.



마무리

우리는 정부와 국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나의 출근시간이 결정되고 있다면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국회의원들과 정부에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실수요자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더불어 투기 세력들은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게 법규 정비를 해달라고도 요구해야겠죠. 그래야 우리의 출근 퇴근 시간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니까요. 여러분들의 출근시간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