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있으면 2017년이네요. 올해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해가 오면서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아야 하는데 경제상황은 그닥 낙관하지 못하겠네요.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 여러 리포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각 리포트들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있지만 주목해야 할 것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네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 경제의 후폭풍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얘기되어 오던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졌고 환율은 껑충 뛰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주식시장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많은 하락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 주식은 하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큰 변동이 없는 것은 아직까지 미국 금리 인상폭이 미미한 수준이거나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2017년에 미국은 금리를 3회정도 더 올릴것이라고 합니다. 만일 이에 대한 여파가 부동산시장이나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리게 되면 가계부채폭탄이 터지면서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우리는 감내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분석가들은 오히려 국내기업들의 수출활황으로 경기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분도 있는데 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가계부채입니다. 서민들의 줄도산이 가져올 내수의 침체를 수출로 커버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한국경제를 힘겹게 이끌었던 건설경기도 내년에는 둔화될 예정이라고 하니 2017년 한해 정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모두들 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말한 분석가들의 말처럼 경기가 살아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관적입니다만..
그리고 경제전망 보고서 중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도 많더라구요.
일반 샐러리맨들은 정말 어떻게 살라는건지..
2017년 한해
여러분들께 희망찬 시작을 말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 예상이 틀리기를 간곡히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열심히 버텨내보아요.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따스한 봄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한해 고생들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