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때 제거 왜 하는가
지금은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어서 굳이 배꼽 때를 제거하지 않다도 된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몸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인데요. 이걸 알고 있다는 것과 실천은 좀 다른게 아닌가 싶네요. 그 글을 읽으면서도 배꼽에 손가락을 넣고 휘젓고 있으니 말이에요. 그냥 놔둘 수 있는 애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못 손대면 배꼽에 상처를 줄 수 있고 이게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아프지 않게 하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배꼽 때를 제거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꼽 때 제거시 생길 수 있는 문제
흔히들 배꼽을 잘못 손대면 복막염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는 정확한 사실은 아닙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배꼽 바로 아래에 복막이 있기 때문에 위생적이지 않은 손가락으로 복막 근처를 만져서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만, 배꼽 바로 아래에는 근막이 있어 바로 복막에 닿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배꼽 근처는 피부, 지방층, 근육들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자극 및 압력을 주면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꼽 때를 제거하면 복막이 쉽게 노출되어 복막염에 걸린다는 것도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근막이 있어서 바로 복막이 노출되는 것도 아니구요. 굳이 이 때를 제거할 필요가 없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꼽에 이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아프지 않게 제거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배꼽 때 잘 제거하는 법
일단 위생문제로 인해 손가락을 직접 배꼽 속에 넣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톱에 의해 민감한 피부가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막염은 아니더라도 배꼽 속 깊은 피부가 상처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가락 보다는 면봉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제거하려고 하면 딱딱히 굳은 때가 잘 빠지지 않으므로 목욕 후 몸이 최대한 불었을 때 실시하거나 바디로션이나 바디오일을 배꼽 속에 발라준 뒤 면봉으로 문질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관련한 전용 클리너 제품도 있습니다.(▼)
이것도 귀찮다면 그냥 샤워할 때 배꼽 내부에 물을 충분히 적셔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때가 물에 불고 수압으로 인해 자연스레 제거가 될 겁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분은 이 방법을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손가락으로 휘적휘적 후벼파지 않는 방법으로 배꼽 때 제거를 하시길 바랍니다.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하는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