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어난 학생 투신사건을 둘러싼 학교의 처신과 학부모와의 갈등 그리고 가족들의 감정묘사를 마음에 꽂히는 대사를 통해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JTBC 금토 드라마 '아름다운세상'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아름다운세상'의 재방송을 통해 본방송을 찾아 본다는 의견들이 많이 보일정도로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학교에 다니던 평범하고 순한 성격의 선호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판정을 받으면서 선호의 엄마 '인하'(추자연)과 아빠 '무진'(박희진)은 왜 선호가 세상 밖으로 투신했어야 하는지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 하지만 안일한 태도의 학교에 절망을 합니다. 그래도 부모이기에 아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쉬지 않고 추적해가고 단순한 '사고'로 여기며 대충 마무리 하려는 학교측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인 <학교 폭력>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단순히 학생들 사이의 학교 폭력에 그치지 않고 어른들이 돈과 권력을 가지고 개입하게 될 때 진실이 어떻게 덮여지는지 그리고 어른들의 욕망은 아이들의 순수함에 비해 얼마나 집요하고 적나라한지에 대해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어른들의 모습은 오늘날 현실에서 우리가 접하는 학교 폭력 사건 그리고 나아가서는 여러 분야의 내부 고발 사건들이 대부분 불편한 진실이 아닌 편한 거짓을 추구하는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습니다. 이렇듯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의 제목이 '아름다운세상'인 것이 현실의 이중성을 반영한 제목 같아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으며 8회가 방영된 현재 시청률 또한 소폭 상승했습니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의 본방송 시간은 매주 금토 밤 11시에 방영됩니다만 놓치셨다면 재방송 시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아름다운세상'은 본방송 시간인 금요일과 토요일을 전후로 많은 재방송 회차가 편성되어 있어 찾아 보기 편리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