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수집가가 아니더라도 특정년도에 만들어진 동전이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한때 관련 뉴스들이 TV에 나왔을 때는 사람들이 모두들 한번쯤 돼지저금통을 털어봤을겁니다. 동전 중에 가장 비싸게 취급되는 것이 500원 희귀년도 발행 동전입니다.
물론 10원짜리나 100원짜리도 귀한 대접을 받는 발행년도가 있지만 현재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은 바로 아래 년도에 발행된 500원 주화입니다.
▶ 경매시장에서 최고가 낙찰된 500원 주화는 1998년도에 발행된 것입니다.
98년도에 발행된 500원짜리 동전은 경매시장에서 100만원에 낙찰된 적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높은 가격에도 팔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는 구하기가 어려워서입니다. 이 해에는 500원 동전이 해외홍보용 주화세트로만 생산되었기 때문입니다.
IMF직후여서 주화 발생을 안했었다고 합니다. 한 7~8000개 정도만 만들어져서 유통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서부터는 저도 500원 동전을 받을 때 혹시? 하는 생각에 발행년도를 확인해보지만 정말 한번도 못본 것 같습니다.
10원짜리도 인기 있는 발행년도가 있습니다. 1970년도에 만들어진 10원짜리 동전도 유통량이 많지 않아 높은 몸값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모두가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희귀년도 동전이라고 할지라도 상태가 좋아야 합니다. 손때가 묻지 않은 사용이 덜 된 동전이 몸값이 높습니다. 원광과 도안이 덜 지워질수록 높은 가치를 갖습니다.
물론 아까 말씀드린 1998년도의 500원 동전은 일단 무조건 수집가들로부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 500원짜리 동전 받을 때 한번쯤 1998년이 찍혀있는지 확인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