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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제는

2023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까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집값 하락과 매수자 실종에 한파라는 말도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부동산이 오르지 않는다는 걸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다행스럽게 미연준 파월 의장이 연말쯤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2023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규제 때문도 아니고 화물노조 파업 때문도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를 뒤 따르는 한국의 금리인상이 만든 것입니다.

금리인상이 자산 시장에서 돈이 빠지게 하고 대출 금리를 올려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인다는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요?

뭐. 급속도로 올리겠다고 말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이 말의 핵심은 금리는 여전히 올라간다 입니다. 금리를 내리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금리는 올라가는데 저번처럼 자이언트 스텝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내년에도 아니 내년에 더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이제 금리를 올려야겠습니다라는 뉴스가 나와야 비로소 부동산 가격은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