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화수분'이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는데요. 예전에 학교다닐 때 교과서에서 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들어본 단어였어요. 대부분 화수분이란 단어의 뜻을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정확히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번 설명드려요.
화수분은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넣어 두면 새끼를 쳐서 끝이 없이 나온다는 전설적인 보물 단지' 재물이 자꾸 생겨 아무리 써도 줄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뜻하는 말입니다.
돈이 화수분처럼 계속 생겨난다
우리집 침대밑은 먼지의 화수분 같다
등의 문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화수분이란 말은 하수분(河水盆)이 어원이라 합니다. 옛날 진시황 시절 황허에 거대한 물을 담은 물동이가 있었는데 어찌나 크던지 물이 줄지 않았다고 해요. 이걸 요즘에 써도써도 줄지 않는 단지라고 재정의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제 지갑이 돈이 계속 줄지 않는 화수분 같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의 화수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