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디폴트 공식화에 따른 주식 시장 영향

중국의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 디폴트가 공식화되었습니다. 디폴트란 채무자가 공사채나 은행 융자, 외채 등의 원리금 상환 만기일에 지불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로 채무불이행이라고 합니다. 기업이 최종 도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확히는 글러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헝다에 대해 '제한적 디폴트'로 분류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 국제시장은 헝다를 디폴트로 공식화하였습니다.

헝다그룹

 

제한적 디폴트

제한적 디폴트란 빚을 갚지 못하고 있지만, 파산 신청과 같은 채권 회수 절차가 개시되지 않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헝다 역외 채권 규모

헝다의 역외 채권 발행 규모는 192억 달러로 한화로 약 22조 7천억 원에 해당합니다. 다른 채권자들이 기한에 상관없이 헝다 관련 채권 상환을 요구할 수 있어서 연쇄 디폴트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난 6일 헝다 그룹이 두건의 달러 채권 이자 총 8250만 달러(약 971억)을 지급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영향으로 신용평가사의 제한적 디폴트가 선언된 것으로 보는 듯합니다.

헝다 그룹 디폴트가 미칠 영향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다 그룹의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면 헝다 그룹이 중국 사상 최대의 채무 불이행자가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영향은 중국의 부동산 분야를 넘어서 세계 각국의 투자자 신뢰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벌써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헝다 디폴트가 공식화되면서 일제히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 역시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긴축 및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에 오미크론까지 증시 하락을 부추기는 소재밖에 없는 상황에서 헝다그룹 디폴트는 큰 악재 중 악재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테마주에서 단기간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실시간 테마주

자칫 헝다그룹 사태가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처럼 전 세계 자산 시장을 흔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