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비즈니스 영어 회화 학원 가지 않고 배우는 방법 4가지
어느 날 갑자기 해외부서로 발령이 났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는 제가 왜 해외 부서로 오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회사가 가라니 가야죠. 일이야 그냥 하면 되는데 영어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다닐 때까지 영어를 배웠는데 왜 나는 영어를 못할까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화학원을 등록해서 다녔습니다. 강남의 파고다 학원에서 1:1 회화 코스를 등록했습니다. 3개월 정도 했습니다. 효과가 있긴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을 뿐이었죠. 학원 다닌다는 안도감에 다른 시간에는 공부하지 않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더 이상 다니지 않고 나만의 방법을 찾아 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이지만 제가 쓰거나 썼던 방법을 공유해 봅니다.
영화나 미드로 공부하기
영화나 미국드라마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영화 하나를 잡아 영어자막을 다운로드하고 한글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본을 공부하면서 익히는 방법입니다.
다만,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이에 적합한 영화나 드라마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업종 연관성도 중요합니다. 무역회사 다니는 사람이 영어 배운다고 의학드라마 보는 것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기 위한 가장 무난한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한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인턴(Intern)'입니다. 저도 이걸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책 필사하기
직원분들 중 저와 같은 처지에 있었던 분이 했던 영어 공부법입니다. 그 분은 지금 꽤나 높은 실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배우고 싶은 영어 책 하나를 골라(회화책 또는 영어 기사 등등) 필사를 했다고 합니다. 모르는 단어는 그때그때 찾아보고 했는데 가장 좋은 점은 비즈니스 영어에 있어 필요한 뉘앙스 또는 단어를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꾸준히 공부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유튜브 이용하기
요즘 유튜브에서 무료로 영어 강의를 해주는 크리에이터 분들 많습니다. 좋은 채널 한두 개 골라서 꾸준히 보는 것만으로도 학원을 다니는 것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유튜브 채널을 하나 구독 중입니다. 제가 보는 채널은 비즈니스 영어만을 위주로 설명해주는데 아주 유익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냥 부딪혀보기
영어 배우는 것에도 무대뽀 정신이 필요한 듯합니다. 영어를 잘 못했던 사람들이라도 외국에 나가서 일하다보면 회사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영어를 배워 오는 듯 합니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그냥 한번 외국 사람들과 말을 섞어보는 경험은 그 어떤 공부보다 좋습니다. 기억에도 강렬히 남고 같은 상황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피하지 않게 됩니다.
저의 경우, 해외 협력사랑 통화를 해보는 것으로 이런 경험을 터득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상대방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라 나랑 똑같은 처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자신감을 올려주었던 것 같습니다.
만일, 저처럼 외국 사람들과 회의나 대화를 할 기회가 없다면 전화영어를 신청해서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로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도 적고 영어 회화 학원보다 가격도 저렴하며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방법입니다. 저도 약 1년간 전화영어를 하면서 조금씩 실력을 쌓는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