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연벌레
권연벌레라고 들어보셨나요? 빗살수염벌레과의 곤충으로 몸 길이는 3mm정도의 타원형으로 생긴 작은 벌레입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는 이 벌레를 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격성이 높은 곤충으로 사람의 살을 무는 경우도 많고 이 해충의 배설물은 가려움증과 아토피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번식력도 뛰어나서 처음 발견되었을 때 재빠르게 퇴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권연벌레의 서식지 및 퇴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연벌레 서식지
권연벌레는 영문이름이 Cigarette beetle, tobacco beetle입니다. 이름처럼 마른 담뱃잎에 주로 서식하고 담배잎에 위해를 가하는 해충입니다. 담배농가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농가에만 서식할거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마른 식물이라면 어디든 이 권연벌레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가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그리고 유행하고 있는 '드라이 플라워'에서 이 권연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참고글 : 남친이 선물해준 ‘드라이플라워’ 지금 당장 갖다 버려야 하는 이유, Insight
원래 마른 담배잎을 좋아하는 벌레이기에 드라이플라워같은 마른 식물에서도 서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받게 된다면 작은 벌레들이 들어 있진 않은지 한번 꼭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마른 것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권연벌레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 사료나 육포찌꺼기가 있다면 그곳을 서식지로 삼을 수도 있고 마른 나무재질의 건축자재 내부에서 서식하기도 합니다. 밀가루, 쌀 모아둔 곳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일단, 번식력이 너무 좋기 때문에 이 벌레가 발견되면 빠른 시간내 퇴치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권연벌레 퇴치법
1. 서식환경 없애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권연벌레는 마른 것에 대한 집착(?)이 있기 때문에 구석구석 청소를 잘하는 것이 일단 중요합니다. 말라 비틀어진 음식찌꺼기가 어디 남아 있지 않은지 부식된 나무로 된 문틈이 있다면 살충제를 뿌려놓거나 보수작업을 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것도 귀찮다면 살충제나 트랩을 써보세요.
2. 살충제 / 트랩 설치
요즘에는 권연벌레에 대항한 살충제나 트랩들이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전용트랩은 권연벌레의 페로몬을 이용해 트랩으로 모이게 하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더라구요.
솔직히 살충제는 사람몸에도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 하여 잘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진짜 심각하다고 생각되면 써보는 것도 좋겠죠? 서식지를 먼저 발견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권연벌레 서식지 및 퇴치법에 대한 글이었습니다.